넷플리스 드라마 : 살인을 말하다 테드 번디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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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성애자인 저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요즘 넷플릭스에 볼만한 드라마가 없다는 평이 많지만 다큐멘터리는 매년 좋은 작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희대의 살인마 '테드 번디'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려 합니다. 

 

넷플릭스-테드 번디 테이프
살인을 말하다-테드 번디 테이프(출처 넷플릭스)

 

 

1. 작품 설명

  • 원제 : Conversations with a Killer: The Ted Bundy Tapes(살인을 말하다 : 테드 번디 테이프)
  • 제작연도 : 2019년
  • 장르 : 다큐멘터리/범죄
  • 에피소드 : 총 4부작
  • 프로그램 제작자 : 조 벨링거(Joe Berlinger)

 

<조 벨링거의 최신 작 크라임 씬 세실 호텔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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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Handsome Devil>

 테드 번디를 묘사하자면 '매력적인 살인마'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준수한 외모와 법대 출신의 명석한 두뇌 '연쇄 살인마'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 1970년대 희대의 살인마 시어도르 로버트 번디(Theodore Robert Bundy)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보통은 테드 번디(Ted Bundy)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연쇄 살인의 귀공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5usrb3Tx1ic

 

 테드 번디의 육성이 녹음된 인터뷰를 기점으로 다큐멘터리는 여러 사건 기록과 사고 그리고 관련 자들의 인터뷰를 교차해가는 전형적인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사형수로 수감 중인 테드 번디는 기자(Stephen Michaud)에게 단 둘이서만 특종 인터뷰를 하는 대가로 자기의 사건을 모두 재검토해달라는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렇게 어린 시절의 테드 번디부터 로우 스쿨 학생인 테드 번디의 모습까지 과거의 모습과 기억을 더듬어 가며 테디 번디의 일생을 더듬어 갑니다.

 

 

법정에서의 테드번디
법정에서의 테드번디(출처 : NETFLIX ⓒ넷플릭스 홈페이지)

 

 테드 번디가 연쇄살인범으로 그 시대에 유명세를 얻게 된 것은 그의 화려한 언행과 준수한 외모 때문입니다. 시애틀, 콜로라도, 유타 등 서부 전역을 떠돌아다니며 잔인한 살인을 자행하던 테디 번디가 단순 교통법 위반으로 그의 범행이 드러나자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며 그의 광기와 살인을 믿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의 화려한 외모와 언변은 연쇄살인범의 타이틀을 씌우기엔 너무 거리가 멀었습니다.

 


 

<어떻게 광기의 살인마가 되었나?>

  심리학자들은 테드 번디가 끔찍한 살인마가 된 큰 이유 중 하나는 어린 시절에 그가 겪은 환경에 있다고 합니다.  중산층에서 태어나 부유하진 않지만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좀 더 세밀히 살펴보면 할아버지의 엄격한  훈육과 자신이 사생아라는 사실이 그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함정을 파서 남들을 놀라게 하거나 다치게 만드는 등 가학적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에서 드러나는 피해 여성에게 했던 행동들은 '포르노'의 영향을 받았다고 그는 말합니다.

 

 


 

<사건 일지>

테드번디-피해자
테드번디 피해자(출처 : NETFLIX ⓒ넷플릭스 홈페이지)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만 해도 35 명이며, 그중 11명은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 의 잔인한 살인과 시체를 유기하여 증거를 인멸하여 사건을 종결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테드 번디는 인터뷰를 하는 시종일관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묘사하며 은연중에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려 한다.  법정에서의 그의 모습은 오만하며 자아도취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는 시종일관 자신이 유능하다고 여기며 이러한 마인드 셋은 그가 상황을 파악하는데 큰 장애가 된다. 

 

 개인적으로 법정에서 그가 스스로를 대변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쳐 나가는 부분이 너무 좋았다. 희대의 살인마의 당당함과 여유로움을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급함과 두려움을 가리기 위한 그의 마지막 보루였을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제작자 조 벨링거(Joe Berlinger)의 영화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Extremely Wicked, Shockingly Evil and Vile)'는 테드 번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  영화는 다음에 다시 리뷰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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