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E-pit 위치와 테슬라도 충전 가능?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걱정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와 이로 인해 주기적인 충전을 해야 하는 수거로 움입니다. 최근 현대와 기아에서 연이어 전기자동차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현대자동차에서 초고속 충전소인 'E-pit'를 개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pit

 

 

현대 E-pit 위치와 테슬라도  충전 가능?

1. E-pit 란?

초고속 충전소 'E-pit'는 F1과 같은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 : 타이어는 급유를 위해서 잠시 정차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인 E-Pit가 탄생하였습니다. 내연기관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로 충전을 자주해야 하는 특성상 'E-pi)의 등장은 전기자동차 오너들에게는 희소식입니다.

 

2. 충전 속도는?

350 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E-pit' 시연회에서 보여준 충전 속도를 기준으로 한다면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의 배터리 용량 10%에서 80% 까지 고속 충전을 하는데 약 18분 정도가 소요가 되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3. 개소 시기와 위치

E-pit 충전소는 4월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개씩 총 72개가 설치되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 안성(부산방향)
• 칠곡(부산 방향)
•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방향)
• 군산(서울방향)
•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 함안(부산방향)
• 영동고속도로(강릉 방향)
• 무안 광주 고속도로 함평 나비(무안방향)
• 서울 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4. 테슬라를 포함해 모든 전기차에도 이용 가능 한가? 

현대자동차 그룹은 국내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고 알렸습니다. 하지만 조건은 국내 충전 표준인 '캄보 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에 한에서만 충전이 가능한 점입니다. 어뎁터 역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테슬라는 이용 가능한가? 하는 질문에는 현재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현재 국내 및 국제 표준은 DC콤보가 표준으로 되어 있지만, 테슬라는 개발 당시 국제 표준을 따르지 않고 단독 규격을 사용하였습니다. 테슬라의 충전 플랫폼인 '슈퍼차저'에서 타사 전기차를 이용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초고속용 어뎁터를 인증받아 사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5. 다양한 서비스 제공

제한적인 시설 수와 상대적으로 긴 충전시간을 해소하기 위해여 현대자동차에서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 없이 충전 커넥트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
• 디지털 월렉(Digital Wallet) : E-pit 전용 어플을 통해 물리적 카드 없이 충전(안드로이드만 가능)
• 디지털 큐(Digital Queue) :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시스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온 패러다임에 연착륙을 하기 위해 고속도로 이외에도 도심 주요 거점에 E-pit를 8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는 현대와 기아자동차가 국내 내수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도 독과점을 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E-pit 개소를 통하여 전기차 판매에 큰 원동력을 얻은 만큼 추후 행보가 더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